신영욱 경남도의원(김해1·더불어민주당, 건설소방위원회)이 마산의료원 음압병실 확충사업에서 도민의 보건안전 확보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20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80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영욱 의원에 따르면 마산의료원 음압병실 확충사업은 총 사업비 56억 5000만 원을 들여 음압병실 7개실을 증축하는 사업으로 현재 도내 건축정책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에 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신종 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음압 병실 확충과 증설은 당연하지만 감염병 환자의 치료는 격리가 최우선이며 반드시 음압 병실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압병동 확대를 계획할 때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졌느냐 하는 게 신영욱 의원의 지적이다.
신 의원은 "마산의료원 음압병동 옆 주차장과 이번 증축공사와 함께 철거예정인 VIP장례식장 부지가 있다"며 "수직증축으로 7개 병실을 증설하는 것 보다는 기존의 음압병동 8개 병실을 그대로 유지하며 바로 옆 주차장 부지를 이용한 수평증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심의안대로 수직증축 한다면 준공된 지 채 3년도 되지 않은 새 건물을 골조만 남기고 부대시설과 내·외장재 등 거의 대부분 폐기 처분하게 된다"고 수평증축보다 효율적인지 의문을제기했다.
신 의원은 "음압병동 확대에 있어서 기존 병동을 유지한 채 수평 증축한 새 병동으로 현재 필요한 병상을 확보하되, 향후 수직증축을 염두에 둔 구조로 설계한다면 최악의 상황이 닥쳤을 때 신속한 증설과 공간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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