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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LNG 복합화력발전소 시민단체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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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LNG 복합화력발전소 시민단체 ‘제동’

하동, 삼천포 이어 통영에 화력발전소 이제는 막아야

통영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저지대책위를 꾸렸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 2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통영화력발전소 저지대책위는 20일 오전 10시 통영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NG 발전소 추가건설계획 중단을 촉구했다.

통영 LNG 발전소는 총사업비 1조 4000억 원을 들여 건설하는 민자 발전소로 현대산업개발이 참여 계획을 밝힌 사업이다.

▲통영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프레시안(서용찬)

광도면 일원 21만 제곱미터 부지에 1012매가와트급 발전기 1기와 14만 제곱미터급 저장탱크 2기를 건설, 직도입 가스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1012메가와트급은 원전 1기 규모로 약 80만 가구에서 사용 가능한 용량이다.

대책위는 “통영 고성,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은 하동과 삼천포 석탄발전소로 인해 심각한 대기오염을 겪고 있다”며 “통영에 복합화력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대기오염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고 온배수 배출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와 어업피해도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지역 시민단체들은 "LNG 역시 화석연료다. 석탄에 비해 온실가스가 다소 적게 배출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LNG화력 또한 초미세먼지, 유해화학물질을 뿜어내는 굴뚝이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신규 화력발전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대책위는 통영시에 시민건강과 어업피해 화력발전소 관련 인허가 중단과 기후재앙 주범 미래 좌초자산 LNG발전소 추가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이 사업을 계획 중인 현대산업개발에는 기후위기 주범인 화력발전소 건설계획 포기를 요구했다.

기존 하동, 삼천포 화력발전소도 환경오염물질 배출 논란이 일면서 지역주민의 원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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