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민단체들은 19일, 전북도청 앞에 벼를 야적하고 농민수당 조례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농민 공익수당 조례 개정 주민발의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도내 각 지역에서 생산된 벼를 도청 앞 도로변에 쌓아 놓고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할 것과 관련 조례의 개정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6일과 14일 두차례에 걸쳐 전북도와 도의회, 운동본부가 3자 협의회를 가졌으나,아무런 협의결과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측은 이에 "여성없는 농촌은 노동력 뿐 만 아니라 생존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여성을 인정하지 않는 농업정책은 차별이며 반 평등,반 시대적"이라고 주장했다.
또,"식량주권과 기후위기를 맞이한 농업과 농민을 지켜내야 하는 '농업수도 전라북도'의 위상에 걸맞게 예산을 집행할 것"을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이어 "전북도는 예산 탓만 할 것이 아니라 최고 정책결정권자인 도지사가 직접 나서 농민과 대화를 할 것과 도내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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