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원직 사퇴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온주현 전북 김제시의장이 의원직 사퇴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신의 주민소환 서명운동과 진행되고 있는 동시에 최근 들어서는 업무추진비과 관련해 검찰 고발이 예고되자 온 의장은 검찰 고발 예고일에 의원 사퇴 의사를 주민소환추진위측에 간접적으로 전달하면서 이른바 장고에 들어갔다.
이에 온 의장은 의원직 사퇴 입장 표명에 앞서 오는 19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뜻을 의원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제시의회 사무국은 18일 김제시의원 전원에게 '의원간담회'를 안내하는 문자를 일제히 발송했다.
의사담당 명의로 발송된 문자 내용은 "19일 오전 10시 김제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10월 셋째주 의원간담회가 개최되니 참고해달라"는 것이다.
김제시의회 의원들은 "온 의장이 이날 의원간담회에서 의원직 사퇴 여부 의사를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이하 주민소환추진위)는 당초 지난 15일 전주지검에 온 의장을 업무추진비 횡령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었지만, 온 의장이 의원직 사퇴에 대한 입장을 전해오면서 고발을 유보한 상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