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이 16일 부산대학교 넉넉한터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1주년 국가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첫 기념식이 열린 경남대에 이어 두번 째 기념식이다.
이날 열린 기념식은 '다시 시월에 서서'를 주제로 식전 영상에 이어 국민 의례, 경과보고, 편지 낭독,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경남대학교 박재규 총장 등 각계 대표를 비롯해 부마항쟁 관련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과거 민주항쟁이 오늘날로 이어져 평화롭고 민주적인 내일을 만든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부마항쟁 희생자 유치준 씨의 아들 성국 씨가 '41년 전으로 띄우는 편지'를 읽어 이 자리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계자들의 눈시울 적시기도 했다.
부마민주항쟁은 지난 1979년 10월께 부산과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박정희 유신독재에 대항하여 일어난 민주화운동이다. 정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7일께 부마민주항쟁 발생일인 10월 16일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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