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소방서는 지난 14일 성주군 보건소와 산모를 위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주군의 경우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없어 임산부들이 산과 의료서비스를 받으려면 대구광역시의 병원으로 가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성주소방서에서는 성주보건소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중점 추진대책인 산모를 위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는 출산이 임박하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모든 임산부가 가입대상이며, 가입자의 출산예정일, 진료병원 등 출산 관련 정보를 119안전센터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산모의 정보를 사전 파악, 위급 시 전문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고사항이 가족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며, 다문화가정의 임산부를 위해 통역 3자 통화 시스템도 제공된다.
송인수 소방서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응급의료 취약지역인 성주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성주군 내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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