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옛 노동요의 한 갈래인 고성농요가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모스크바 초청 공연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
고성군은 모스코바 초청 공연을 위해 고성농요 팀이 전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성농요팀은 당초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차이콥스키 음악원과 모스크바 인근 지자체 음악홀에서 3~4차례 순회 공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7월 비대면 사업으로 전환했다.
특히 이번 영상은 기존의 인위적인 무대가 아닌, 농요가 시작되고 그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논에서 전통의 모습 그대로를 담아 러시아에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주게 된다.
고성군은 내년부터 농작업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농요 공연을 관광상품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공연 모습 영상은 ‘경남 고성군’ 공식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고성농요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한-러 수교 30주년 슬로건인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에 맞춰 문화예술을 통한 양국 간 협력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농요보존회의 ‘고성농요’는 지난 4월 27일 ‘2020 지역우수 문화교류 콘텐츠 발굴지원 사업’ 공모에 신청, 1, 2차 심사를 거쳐 5월 25일 최종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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