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에서 출발하는 KTX가 없는 것은 전라선에 대한 심각한 차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코레일, ㈜SR, 국가철도공단 등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전주시갑)은 "전라선 고속철도 증편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 왜 증편을 안 하고 있냐?"고 따져 물으면서 전라선 고속철도 증편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은 "올 해는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감소했다고 하나 2019년 일 평균 이용객이 1만8566명으로 2018년에 비해 1295명이 증가했고, 전라선의 주요 역인 전주와 남원, 순천, 여수 등은 전국에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김윤덕 의원은 “수서역 출발 KTX 없는 것은 전라선에 대한 심각한 차별"임을 주장하면서 "전라선 이용객들만 2800원이나 비싼 요금으로 서울을 다녀야 한다는 것도 역시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요금인하를 요구했다.
김의원은 고속열차 증편과 요금 인하의 대안으로 "장기적으로는 전라선의 고속화가 필요하나 단기적으로는 수서역 SRT에 KTX 중편성 하고 익산역에서 분리해 전라선으로 가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개통한 전라선 고속철도는 평일 30회 주말 34회가 운행 되고 있으며, 서울 여수 간 운행 시간이 3시간 가량 걸려 '저속철'이라는 지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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