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15일 신규확진 0명을 기록했다. 8일째 지역감염 0명을 기록하고 있다. 8일간 해외유입 확진환자 4명이 발생했지만, 안정적인 방역으로 지역감염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없으며, 총 확진자 수는 7141명(지역감염 7,053, 해외유입 88)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12명으로, 4개 지역 병원에 11명, 지역 외 병원에 1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현재까지 완치 환자는 총 7047명이다.
최근 대구시의 철저한 코로나19 방역대책이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를 시작으로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올해 2월 신천지교회 집단 확진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었던 대구시의 입장에서는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대구는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이후 16일 1명이 확진한데 이어 하루 뒤인 17일 3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2차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하며, 휴가도 취소하며 긴급방역 태세로 전환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빠른 대응이었다.
이와 더불어 19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1600여명의 명단을 신속히 확보하고, 이들에 대해 행정조치 불이행 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의거 형사처벌과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강력한 조치도 발표했다.
이후 8월 23일 수도권과 달리 한층 더 강화된 '대구형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시행과 '범시민 마스크 쓰go 운동' 등을 확산시키며, 광화문 집회에 이어 동아메디병원,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사랑의 교회 등 연이은 코로나19 확산 위기에도 현재까지 성공적인 방역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2일 대구시는 이런 방역 과정들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대구의 코로나19 극복-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길’이란 제목 아래 영문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료집은 번역 과정을 거쳐 중국, 일본,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로 주한 외교공관을 통해 전달됐으며, 대구의 성공적 방역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힘든 과정을 거쳐 방역에 성공한 대구시는 지역민들로부터 “안전한 대구”라는 긍정적인 여론에 이어 지역 언론을 통해서도 성공적인 방역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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