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읍 지역 자연의 모습과 일상을 담은 시화전이 펼쳐진다.
황금 들판과 단감빛으로 물들고 있는 가을날인 이달 31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옛 진영역 공원 철도박물관 주변에서다.
이번 시화전은 지역문화를 찾아 발굴하고 참여하는 문화활동으로 도시문화 실험실이 공모한 김해문화도시센터 도시문화기획 '꿈꾸는 고도'에 선정돼 진행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취소되고 축소되었던 지역 문화활동이 다시 시작되고 105년의 역사를 간직한 진영역이 폐역 되고 공원이 되면서 전 세대가 참여하는 첫 시화전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시화전은 초·중·고 일반인 대상으로 한 비대면 공모에 응모된 200여편 중에 공정한 심사를 통해 30편을 선정해 전시된다.
백미늠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해 행사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참여 방식 또한 비대면으로 이루어졌지만, 진영&한림 내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작가에 도전하는 열정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을 느끼게 하는 시가 많았다"고 시화전 취지를 밝혔다.
백 연구원은 "진영&한림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의 작가 감성이 잘 표현된 시(詩)로 통해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가지며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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