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이 재임 중인 2014년 7월부터 현재까지 6년간 채용한 무기계약근로자 140명을 두고 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10월 현재 광양시에 근무 중인 무기계약근로자는 354명으로 나타났다.
정현복 시장의 민선6기 동안 채용한 무기계약근로자는 ▲ 2015년 1월 4명 ▲ 2015년 6월 9명 ▲ 2016년 4월 8명 ▲ 2016년 7월 5명 ▲2017년 2월 12명 ▲ 2017년 6월 8명 ▲ 2017년 28명으로 총 74명이 채용됐다.
실제 2017년 근무 중인 기간제근로자를 무기로 전환한 133명을 더하면, 민선6기 무기계약근로자 채용 인원은 207명에 해당한다.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지난 9월 채용한 무기계약근로자는 67명 모집에 66명이 채용됐다. 청원경찰까지 더하면 71명으로 2017년에 이은 3년 만에 무기계약근로자를 채용한 것이다.
2020년 현재 광양시 공무원 정원은 1,119명(현원 1,006명), 수습 101명이다. 무기계약직은 정원 416명(현원 321명)에 해당한다. 청원경찰은 정원 38명(현원 33명)으로 기간제 계약직 현원은 200여 명이다.
이어 9개월 이상 근로자가 필요한 직무의 상용근로자가 200여 명으로 9개월 이하 단기 계약자를 포함하면 기간제근로자는 약 400~500여 명에 해당한다.
이 통계대로 정규직 현원 1,006명과 무기직(청원경찰)과 기간제 현원 554명을 단순 비교하면 무기계약근로자(기간제) 비율이 55%로 정규직 공무원보다 높게 나타난다. 수습 101명은 불 포함한 수치이다.
광양시는 지난 9월 무기계약근로자 정년퇴직과 의원면직 및 정수 증원 등으로 결원이 발생함에 따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로 무기 66명, 청원 5명을 채용했다.
한편 지역 정가의 A 모 씨는 “국가공무원이나 지방공무원은 정식 시험을 통해 임용되는 반면 무기계약직은 지자체장의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 채용이 가능한 것으로, 민선에 있어서 다음 선거를 위한 보은 인사로 비춰질 소지가 높아 남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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