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취약계층에 독감 무료 예방접종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노인, 26일부터 만 60~69세 노인… 관내 28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예방접종 가능

▲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모습 ⓒ태안군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지역 사회에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의 독감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달 19일부터, 만 60세~ 69세 어르신들은 이달 26일부터 관내 28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일제히 시작되고, 다음 달 2일부터는 보건의료원·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생후 6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지난달부터 무료접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만 13세~18세 중·고등 학생의 독감 예방접종은 이달 13일부터 21개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기관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안군은 이달 26일부터는 군에 주소를 둔 만 60~61세 노인 2700여 명을 대상으로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 이달 19일부터는 만 19~59세 중 1·2종 기초생활수급자·중증장애인·국가유공자(본인)·요양시설입소자 등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원·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나 군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군 보건 관계자는 "독감은 예방접종 효과를 고려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마스크 착용과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란다"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백신 부족 현상으로 예방접종을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어린이용 백신 수급에 약간의 부족현상은 있었지만 잘 해결되 목표대비 62%까지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