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틈새 소득작목으로 태추단감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14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읍 지역에서 태추단감은 1997년 처음 재배됐으며, 2012년부터 13개 농가에서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40개 농가 30ha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새로운 농가소득 틈새 작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태추단감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태추단감은 평균 18브릭스의 높은 당도로 일명 '배단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확기가 일반 단감보다 빠른 10월 상순~중순으로 추석에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추석 단감'이라고도 불린다.
다른 과일과 비교해 월등한 맛을 자랑하지만, 저장이 어려워 수확하는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아쉬움이 있다.
태추단감은 겨울철 동해에 약하기 때문에 수분관리 등 지재부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또, 표피가 약하고 꼭지 들림과 윤문 증상으로 생산에 많은 노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태추단감의 품질향상을 위해 애로 기술 해결과 농업인 역량 강화 및 기술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태추단감의 수형 안정화와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1500만 원을 들여 우산식 지주 지원사업과 규격별 선별로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선별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단풍미인대학을 개설해 품종 특성과 전정, 시비, 병해충 방제 기술 등 교육을 제공하면서 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추단감은 틈새 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태추단감의 고유 특성을 제대로 살려 태추단감 주 생산지로 거듭나 전국적인 브랜드로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