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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국회의원 "농협의 방만한 운영 대책 마련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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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국회의원 "농협의 방만한 운영 대책 마련 시급하다"

농협몰 영업손실 365억 원, 금융 사기 피해액 1306억 원…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 시급

▲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 ⓒ어기구국회의원사무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국감을 통해 농협의 방만하고 안이한 운영 실태를 지적했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어기구 의원은 "지난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대출사기가 7931건, 피싱·파밍이 3266건 총 1만 1197건의 금융 사기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1306억 1000만 원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2015년 1186건에 피해액 71억 백만 원에서 2019년 기준으로 건수는 3.5배 피해액은 9.3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농가 소득 증대 및 우수 농축산물 공급을 위해 농협 하나로유통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농협몰’도 최근 3년간 운영비로 724억 원을 소요했지만 영업손실이 365억 원에 달하고 있다"며 "더 큰 문제는 매년 적자폭이 늘고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금융 사기 방지를 위해서 의심 계좌 모니터링 센터 운영 및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장 제작 등에 지난 5년간 20억 6900만 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예산만 낭비되고 효과는 없는 실정이다.

착오 송금 반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 농축협과 NH농협은행의 지난해 착오송금 미반환액이 246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 농축협에 대한 착오송금 반환 청구는 1만 8491건에 이르렀는데, 이 중 미반환이 9520건에 미반환 금액은 134억 5500만 원에 달했다.

또한 NH농협은행에 대한 착오송금 반환 청구 1만 2440건 중 6130건이 미반환됐고, 미반환 금액은 112억 800만 원이다.

어기구 의원은 "NH농협은행의 금융 사기 피해 건수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비대면 금융 활성화로 착오송금이 늘고 있다"며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금융 사기 예방과 착오송금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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