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에 자리한 동촌 어린이집이 ‘2020년 직장어린이집 더(THE) 자람 보육공모전’에서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9월 ‘직장어린이집 더(THE) 자람 보육공모전’을 통해 전국 1200여개소의 직장 어린이집 중 우수한 보육 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장 보육의 질을 높인 어린이집 29곳을 선정했다.
이 중 포스코 동촌 어린이집은 놀이중심, 발달, 교육에 적합한 보육공간과 설비 등을 통해 최상의 보육환경을 조성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공간·환경 디자인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에 선정된 동촌 어린이집은 포스코가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중 하나인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의 일환으로, 2020년 4월에 개원한 상생형 직장 어린이집이다. 상생형 어린이집은 전체 정원 중 협력사 직원 자녀 비중을 50% 이상으로 구성해 포스코 그룹사와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포스코 동촌 어린이집은 포항 철강산업단지 내에 위치하여 철강 단지 내에서 근무하는 학부모들이 쉽게 등·하원을 시킬 수 있고, 자연 친화적으로 건물을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촌 어린이집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식물을 이용해 숲길을 만들고 자연 채광을 돕는 유리천장을 설치하는 등 실내에서 자연 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레몬, 애플망고, 바나나 나무 등 열대 과실나무로 조성된 실내 정원에서 원아들은 열매가 열리는 것을 관찰하고 직접 수확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최원실 포스코 동촌어린이집 원장은 “국내 최초 실내 정원을 중심으로 설계된 환경에서 영유아·학부모·교직원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어린이집을 만들겠다”며 “안전, 건강, 위생적인 측면에서 기본에 충실하게 운영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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