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든 부산에서 또다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76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485·48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485·486번 환자는 모두 의심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감염원은 현재 파악 중이다.
연쇄감염이 우려됐던 방문 영양주사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직접 주사를 맞은 시민이 77명 확인됐지만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들에게 주사를 놓았던 간호조무사가 사망하면서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확진자마다 증상발현일이 다르고 간호조무사도 지난 9월 26일 첫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돼 시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원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역학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486명에 완치자는 9명 추가돼 41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784명, 해외입국자 1926명 등 총 2710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58명(검역소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9명, 동아대병원 3명, 개금백병원 1명, 고신대병원 1명 등 총 7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이날 2명 추가돼 총 92명(확진자 접촉 38명, 해외입국 54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8명은 검찰 송치, 12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3명은 계도조치, 4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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