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개입·부정 청탁 등 공권력 남용으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윤리특위에 징계처리절차를 밟고 있는 A 의원에 대한 노골적인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광산구 의회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산구의회는 A 의원에 대한 제2차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관련 증인들을 출석시켜 진상조사를 벌였다.
진상조사에서 광산구 공무원노조 비대위원장등은 윤리특위에 참석해 A 의원의 갑질 사례를 조목조목 정리한 정리한 내용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공무원노조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권개입’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하고 ‘인사와 각종 관급 공사의 부정청탁’의 사례도 적지 않게 나오는 등 갑질 행태가 천태만상 (千態萬象) 으로 고스란히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실제 노조가 제출한 내용에는 A 의원 아들이 운영하는 커피숍 근처에 다른 커피숍이 생겼는데 어떻게 허가가 나갔는지 등의 자료를 요구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이해충돌의 문제로 지방의원의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도 있으며 현행법을 어긴 내용으로 자칫 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까지 드러나 있다
또한 입찰과 관련 ‘특정 업체의 대변인처럼 말하고 행동한다’는 지적과 ‘각종 이권개입과 민원 해결을 빙자한 공무개입과 간섭’ 등이 거론되어 있으며 의회사무국 직원에게 ‘병원동행을 요구하거나 병원비를 빌려간 후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또 간접적으로 ‘금품 및 물품을 요구하고 인사 청탁과 수의계약 부탁과 관공서 거래처에서 외상으로 물건을 가져갔다’는 내용도 있다.
한편 A 의원은 오는 29일 제3차 윤리특별회가 열리는 날 “환자 모습으로 부축까지 받으면서 깜짝 출근해 직접 해명 할테니 기회를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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