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복원된 전라감영에서 처음으로 열린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에 김병혜(51·전남 순천) 씨가 차지했다.
김병혜 씨는 12일 열린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을 열창해 장원에 올라 대통령상과 함께 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이날 전주MBC 생방송으로 생중계된 본선에서는 판소리 명창부 김병혜 씨를 비롯해 각 부문별 장원자가 배출됐다.
부문별 장원자에게는 ▲국무총리상(농악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기악부, 무용부) ▲전라북도지사상(판소리일반부) ▲전주시장상(민요부, 판소리신인부, 고법신인부, 무용신인부, 민요신인부) ▲문화방송사장상(가야금병창부, 시조부)이 수여됐다.
이번 '제4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및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는 달리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약 한달 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한편 학생전국대회 예선전의 경우 비대면 온라인 심사로 실시됐으며, 일반전국대회 예선전은 소리문화관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향교, 전라감영 등으로 분산돼 무관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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