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지식재산(IP) 특허권을 가진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이 실시된다.
기술보증기금과 BNK부산은행은 12일 '지방은행의 지식재산(IP) 금융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 시행되는 'IP패스트 협약보증'은 인공지능 기반 특허평가시스템(KPAS)을 활용해 신속·저비용으로 지식재산의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특화상품이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AI기술가치평가를 통한 IP보증 수수료도 0.30%p 이상 우대해지원하고 부산은행은 특허평가 수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IP금융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기보는 KPAS를 통해 특허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지방은행 맞춤형 IP보증상품을 개발했고 이번 협약을 통해 지방소재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특허등록일로부터 7년 이내 특허권을 사업화하고 기술보증금으로부터 지식재산(IP) 보증서를 발급받은 기업이며, 대출한도는 기업이 보유한 특허권당 최대 3억원이다.
이종배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제는 KPAS를 통해 지방의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도 신속하게 IP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다른 지방은행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방 소재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IP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IP보증을 도입 후 우수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2020년 9월까지 약 2조 4346억 원의 IP보증을 신규 지원했다. 2019년부터는 KPAS를 IP보증에 전면 활용하면서 신규공급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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