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감염이 발생한 부산 방문 영양주사 치료를 받았던 시민이 66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관련 확진자만 2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부산시 전날 의심환자 47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477~47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477·478번 환자는 모두 473번 환자의 각각 가족과 지인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479번 환자는 연쇄감염이 발생한 평강의원 방문자였던 424번 환자의 접촉자로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새로운 감염경로로 확인된 방문 영양주사 관련으로는 이날까지 66명이 맞았던 것으로 확인됐고 간호조무사 가족까지 68명의 명단을 확보해 26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그동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던 환자 중 3명도 주사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 보건당국은 방문 주사를 맞고 확진된 환자 7명에 연쇄감염은 13명(울산 2명, 경남 1명, 서울 1명 포함)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다만 간호조무사가 최초 감염 환자인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유족들의 진술에서 지난 9월 26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기에 다른 환자들의 증상발현일 등을 검토해 감염원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정민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은 "현재 동선 공개가 진행 중인 곳이 여러 곳이 된다. 부산시 홈페이지를 참조해 보건소 상담받길 바란다"며 "9월 이후 자택에서 주사(영양제) 등을 맞은 분은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받으시고 이들의 신원은 보호해드리니 꼭 방문해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5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473명에 완치자는 2명 추가돼 39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885명, 해외입국자 2078명 등 총 3963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66명(검역소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10명, 동아대병원 3명, 개금백병원 1명, 고신대병원 1명 등 총 81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16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88명(확진자 접촉 34명, 해외입국 54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7명은 검찰 송치, 1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12명은 계도조치, 4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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