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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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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개최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주최하고 (사)가야금병창보존회(이사장 강정숙)가 주관하는 제18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구례자연드림파크 ICA 홀에서 열렸다. 당초 5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차례 연기된 끝에 무관중 방식으로 개최되었다.

▲제18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박정은씨와 김순호 구례군수 ⓒ구례군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생경한 경연대회 풍경이 연출됐다. 예선(10. 7 ~ 10. 8)은 비대면(동영상)심사로 진행되었으며, 본선(10. 9)만 대면심사로 진행됐다. 비대면 심사는 참가자들이 영상을 촬영하여 제출하면, 심사위원은 영상을 보고 심사하는 방식이다. 또한,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모든 심사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초‧중‧고등부, 신인부, 대학부, 일반부에서 가야금산조, 병창, 창작 등 총 14개 부문에 총 227명이 참가해 경연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심사는 심사위원장 정회천 교수를 비롯한 12명의 심사위원이 맡았으며, 영예의 일반부 산조 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은 박정은(26세, 서울대 국악과 졸) 씨가 수상하여 상금 1천만 원과 인간문화재 고흥곤씨가 제작한 산조가야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대학부 산조 부문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한승원(20세, 한양대 재학) 씨가 수상하여 상금 3백만 원과 인간문화재 고흥곤씨가 제작한 산조가야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총 50명이 수상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이번 경연대회의 비대면(Untact)심사는 우리 군에서는 처음 시도되어, 코로나 19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행사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으며,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대회를 준비해준 강정숙 이사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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