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암 발병 사태가 벌어진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에 정세균 국무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의 방문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발암물질 원인을 제공한 KT&G 백복인 사장도 함께 사과방문에 동참할 것 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시 갑, 기재위)은 국정감사 둘째 날인 8일에도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사태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김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높은 지지를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묻자 홍 부총리는 "국민을 위해서 진정성 있게 다가간 것이 와닿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들이 힘들 때 현장을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었기 때문"이라며 "장점마을에 국무총리와 함께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실 의향이 있느냐?"고 물으면서 총리의 사과 방문을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정세균총리가 방문할지 또는 제가 갈지 또는 주무장관이 방문할지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장점마을 방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어 김 의원은 "고성 산불 때도 2명이 안타깝게 사망했는데 이낙연 총리가 방문했던 사례가 있다"며 "현장을 방문할 때 백복인 KT&G 사장도 함께 방문해 범 정부적 차원에서 사과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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