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가축전염병(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
9일 임실군에 따르면 내년 2월 28일까지를 가축전염병(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총력전에 나섰다.
군은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제역 발생 차단방역의 일환으로 '축종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관내 모든 소·돼지·염소에 대하여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가량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이번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의 대상은 최근 4주 이내 예방접종을 완료한 가축, 2주 이내 출하예정인 가축 및 1차 접종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새로 태어난 가축 등을 제외한 소 658농가 1만 7542두와 염소 137농가 8205두가 해당된다.
소규모(50두 미만) 및 염소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은 공수의를 포함한 예방접종반을 편성해 지원하고 전업농가(50두 이상)는 자체 백신접종을 통한 자율적인 방역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아울러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이 완료된 4주 후에는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항체양성율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임실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발생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의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야기하는 만큼 특별방역대책을 세워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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