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100리터 쓰레기봉투’를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100리터 쓰레기봉투에 담을 수 있는 최대무게는 25킬로그램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압축기를 사용하는 등 30~40킬로그램 이상의 무게로 배출하는 경우가 많아 환경미화원들의 근골격계 질환과 안전사고 위험으로 부상에 늘 노출되어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사천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100리터 쓰레기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이미 제작된 쓰레기봉투는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소진 시까지 판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는 100리터 쓰레기봉투 제작이 중단되면 당분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이를 통해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이 개선되고 수거업무 능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부피가 큰 쓰레기는 대형폐기물로 배출하거나 50리터에 나누어 배출하되 50리터 쓰레기봉투도 담을 수 있는 최대무게는 13킬로그램으로 무게 상한에 맞게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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