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재개발 예정지역의 생활하수가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海 맑은 마산만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사업으로 우선 척산천을 포함한 자산, 문화, 반월 1, 반월 2 등 4곳 구역에 대한 하수도 정비를 추진한다.
창원에는 마산합포구 자산구역을 포함한 7개 구역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분류식 하수도로 정비가 되지 않아 일부 구역의 생활하수가 하천을 통해 마산만으로 유입되고 있다.
시는 척산천에 유입되고 있는 자산 재개발 구역의 일부 생활하수를 마산만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덕동물재생센터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해 실시설계를 이달 중 실시해 올해 연말까지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문화 외 2개 구역에 대한 사업도 연이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분류식 미정비 마지막 구역인 진해구 병암동도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2019 창원 하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추진되는 만큼 민관 협력의 海 맑은 마산만 만들의 좋은 표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23개소에서 해제된 마산합포구 교방동 등 10개 구역 중 9개 구역에 대한 분류식 하수도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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