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선행 공정인 매립공사 안정성 확보에 지역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더욱이 스마트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사업 수행기관인 새만금개발청 및 새만금개발공사와 전북 군산시가 일방적 사업 추진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는 사업이라 향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추진을 위한 공공주도 매립 선도 사업으로 국제협력용지 내 선도 지구 일원에 조성되는 사업이다.
해당사업의 추진을 위해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5월 7일 사업지역 전체에 대해 제방 축조 및 매립공사의 공사규모로 기본설계기술제안의 방식으로 입찰 공고했다.
이후 6월 9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고 9월 25일 대전지방조달청에서 심의를 마쳤으며 지난 7일 개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총 4개사로 계룡 유신 수자원부, 금광 다온 항만부, 롯데 동부 수자원 환경부, 현대 삼안 항만부가 각각 공동 도급사로 참여했으며 최종 결과 계룡 유신 수자원부가 실시설계 적격자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번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결과에 대해 입찰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과 지역 내 여론은 따갑다.
입찰과정 중 하나인 현장설명회 당시 발주처인 새만금개발공사는 기본설계안으로 제방의 기능과 안정성이 확보된 사석을 활용한 제방 공법으로 제안을 해줄 것을 제시했지만 계룡 유신 수자원부는 발주처가 제시한 공법에서 벗어난 사질(모래) 제방 공법을 선택해 입찰에 참여한 것.
실제로 이번 입찰에서 탈락한 나머지 3개 참여사들은 사석을 활용한 제방 공법을 선택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계룡 유신 수자원부에 밀려 탈락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매립공사와 관련해 심의 과정 중 조달청에서 기술적으로 검토를 해달라고 요청이 들어왔다”며 “제방을 사석으로 쌓고 콘크리트로 쌓고 토사로 쌓는다고 해서 어떤 공법이 우수하다고 할 수 없고 안정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제방이라는 것은 물을 막아야 하는 부분이고 자연재해로부터 내부 도시를 방호하는 방호막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기능과 안정성이 확보가 되는 것이 제방의 성능”이라고 조달청에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석과 사질 제방 공법의 우수성을 떠나 발주처가 말하는 제방의 안정성이 확보되어야 한다면 당연히 현장설명회에서 제시한 사석을 활용한 제방 공법을 선택해야 맞다”며 “실제로 토사를 활용한 제방 공법이 새만금산업단지 공사 진행 과정 중 유실이 되면서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