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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부영아파트 현장 지척 불법 주·정차 성행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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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부영아파트 현장 지척 불법 주·정차 성행 ‘안전 위협’

학교 밀집 지역으로 학생들 등·하교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광양읍 목성지구에 부영그룹이 아파트를 신축하면서 레미콘 업체들에게 동의서를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현장 인근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들로 인해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곳 아파트 현장 지척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는 학교 밀집 지역으로 상시 안전에 노출되어 있는 취악 한 지역으로 부영아파트 공사장 출입 차량과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또한 목성아파트나 목성리, 용강리에서 도로를 건너 학교를 다녀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더더욱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광양시는 지도·단속에 나서지 않고 있다.

▲광양읍 목성리 부영아파트 신축 현장 지척 도로 가장자리 황색실선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프레시안(오정근)

유독 광양읍 용강입구 사거리에서 옥룡 방향에 불법 주·정차 차량이 운집해 있으며 대부분 이들 불법 차량은 부영아파트 공사장 작업자들 차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목성아파트가 맞닿은 부영아파트 현장에서 대형 타워크레인이 인도를 넘어 도로 위 상공을 회전하며 작업하는 광경이 포착되면서 안전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광양읍에 사는 여성운전자인 A 모 씨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운전자 시야 확보에 지장을 주고 있어 보행자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차가 줄지어 있어 이곳을 지날 때 마다 차량 사이에서 보행자가 튀어나올 수 있어 긴장하며 운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B 모 씨는 “이곳에서 오래 살았으나 지금처럼 주·정차가 심했던 적은 없다. 아파트 현장이 생기면서부터 늘어났다. 옆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빈번하게 걸어서 지나가는 것을 보는데 위험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광양시 교통과 관계자는 “북초등학교 인근에 불법 주·정차 감시카메라가 있다”며 “지도·단속 차량에 통보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왕복 6차선인 도로(유당로) 가장자리 황색실선이 그려져 있으며, 원천적으로 황색실선은 주·정차가 금지되는 곳이다. 다만 5~10분 정도 주·정차가 허용되나 10분이 경과하면 단속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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