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에서 자가격리 이탈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는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자가격리 이탈자 5명을 적발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부산 북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지난 9월 27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 중이었지만 9월 29일 자택 인근을 산책하다가 보건당국의 불시점검에 적발됐다.
동래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과 북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음에도 이를 거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지만 외출했다가 불시검문에 단속됐으며 금정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자가격리 중 약 구입을 위해 집을 나갔다가 주민 신고로 적발됐다.
이날 자가격리 이탈자 5명이 추가되면서 부산 누계 이탈자는 8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57명은 검찰 송치, 9명은 수사 중,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9명은 계도조치, 6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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