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 부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열고 이날 기준 추가 확진자가 8명으로 늘어나 총 누계 확진자는 44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441~448번 확진자는 대부분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445번 확진자의 경우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아 기타로 분류됐다.
먼저 441, 447번 확진자는 평강의원 방문자이거나 환자의 가족으로부터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442번 확진자 경우 현대스포렉스 수영장을 방문한 43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어 443, 446번 확진자는 그린코아 목욕탕을 방문했거나 해당 목욕탕을 이용한 접촉자의 직장동료다. 444번 확진자 경우 감염경로가 미확인된 431번 확진자의 지인이며 448번 확진자도 건강식품설명회와 관련된 388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확진자가 12명 발생한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에 대해 부산시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해당 의원을 방문한 분 중에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목욕탕,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많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2주간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며 "지역주민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입원해 치료를 받던 4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됐으며 현재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74명, 부산대병원 8명, 동아대병원 1명으로 이 가운데 중증·위중 환자는 총 9명이다.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152명, 해외입국자 2363명으로 총 35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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