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통합신공항 건설을 지역경제를 되살릴 경북형 뉴딜의 핵심으로 보고 통합신공항 건설과 공항 연계 지역발전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과정에서 대구경북은 성숙한 민주주의 모습을 보여주며 법과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었다. 소음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지역의 발전을 염원하는 군위‧의성군민과 510만의 시․도민과 경북도와 대구시의 강력한 의지에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회 의원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 가능했다.
통합신공항은 현 대구공항 부지의 2.3배에 달하는 463만평에 미주‧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의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한 3500m 이상의 활주로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여객 수용이 가능한 민항터미널, 연간 26만톤 이상의 화물 처리가 가능한 화물터미널을 갖추게 된다. 군위‧의성에는 약 200만평 규모의 공항신도시와 항공클러스터가 조성되며 공항신도시는 주거‧교육‧상업‧문화시설이 완비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항공클러스터에는 항공산업‧물류 관련 기업체를 위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광역교통망도 구축에 약 12조원을 투입해 철도 3개 노선, 도로 5개 노선을 신설‧확장할 계획이다. 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대구KTX역에서 통합신공항까지 20~3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해 진다.
공항 건설효과로 대구경북연구원은 통합신공항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51조원, 취업유발효과는 40만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공항건설에 직접 투입되는 건설비만 10조원, 도로철도 등 교통망 구축에 12조원, 배후도시 건설에는 수 조원으로, 총 30조원 이상이 지역에 투입돼 대규모 토목공사로 약 21만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항공산업‧물류, 공항서비스 등 약 19만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기대된다.
경북도는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지역발전전략으로 군위‧의성 지역에 조성되는 항공클러스터에는 항공정비, 항공소재‧부품, 항공전자 등 항공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또한 항공물류단지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포항 영일만항과 연계된 신 북방시대 환동해 물류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식품산업 클러스터에는 신선농산물 수출 전문단지, 기내식 가공산업, 임대형 스마트팜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바이오의약 저온유통 물류시스템, 주문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 등을 조성한다. 이와 연계해 항공연계 인력양성을 위해 경북교육청, 지역 대학과 함께 항공관련 학과 개설, 항공산업과 연계한 청년창업특구 조성 등을 통해 도내 청년들에게 공항 관련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미 4일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국토교통부 역시 조만간 민항을 건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10월 중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했고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2023년까지 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한 후, 2024년에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8년에는 군‧민항을 동시에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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