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에서 지난 30일과 1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94번·95번 2명이 발생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94번 확진자는 건천읍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된 88·9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접 접촉자인 남편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들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94번 확진자는 9월 24일~28일까지 황성동 소재 굿모닝병원에 입원한 바 있어, 이 기간 굿모닝 병원을 다녀온 시민은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날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95번 확진자는 강동면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용강동 소재 늘푸른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로 밀접 접촉자인 배우자는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며,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에 따라 굿모닝병원 · 늘푸른요양병원 의료시설 두 곳이 오는 12일과 13일까지 2주간 코호트 격리를 하기로 결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일 영상브리핑을 통해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풍요롭고 즐거워야 할 추석연휴에 어두운 소식을 전해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남은 연휴기간 마음으로만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며,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경주시는 24시간 비상 방역체제를 유지하며,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