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추석 연휴 귀성·귀경 발길마저 확 붙들어맸다.
1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 시작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30일 전북지역으로 들어온 귀성 차량은 총 14만 7000여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도내 귀성 차량 18만 8000여대보다 4만 1000여대가 줄어든 수치이다.
귀성 차량의 현저한 감소로 연휴 첫날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 도내 고속도로는 평소도 비슷한 수준의 교통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다.
'코로나19'는 역귀성 풍경도 바꿔 놓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전북지역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귀경한 차량은 총 14만 9000여대.
그러나 올해 추석 연휴 첫날의 귀경 차량은 이보다 5만 4000여대가 줄어든 9만 5000여대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향 방문 자제와 역귀성 자제에 대한 당부가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은 모습은 추석 당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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