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확진자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연쇄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59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6명(417~42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417·418번 환자는 408번 환자가 방문했던 부산 북구 그린코아 목욕탕 이용자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408번 환자가 방문했던 해당 목욕탕의 동선을 공개하고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이용한 시민들은 모두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받길 당부했다.
419번 환자는 서울 거주자로 추석을 맞아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 부산에 내려왔다가 서울 관악구 382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420번 환자는 포항 70번 환자가 방문했던 부산 연제구 건강용품 설명회 방문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해당 건강용품 설명회 방문자 중에서는 경북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43명 중 20명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421번 환자는 396번 환자의 접촉자, 422번 환자는 413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전날 오후에 확진된 415번 환자의 경우 부산 북구 백양초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등교수업일인 지난 22, 24, 25일 학교에서 수업을 받아 교직원, 학생 등 25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정민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은 "시 홈페이지에 공개된 동선을 참고해 해당 시간에 이용한 분들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6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422명에 완치자는 5명 추가돼 356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057명, 해외입국자 2325명 등 총 3382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55명, 부산대병원 6명, 동아대병원 1명 등 총 62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7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79명(확진자 접촉 26명, 해외입국 53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4명은 검찰 송치, 8명은 수사 중,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8명은 계도조치, 5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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