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남 양산시 동면 창기마을이 문화복지분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시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29일 양산시에 따르면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역량을 발휘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의 2700여개의 마을이 참가한 가운데 대통령상은 충북 보은군 구병마을, 국무총리상은 경남 사천시 우천바리안마을, 충남 보령시 성주4리마을, 충북 제천시 백운면 등 3곳이 받았다. 장관상은 양산시 동면 창기마을이 수상했다.
동면 창기마을 활성화 사업은 양산시가 2017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 시행한 상동권역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에 주민들이 참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정화활동으로 꽃향기 나는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했다.
법기리 역사자원과 연계한 도자기와 연극, 합창등의 문화동아리를 꾸려 주민 주도의 법기요지 복원을 위한 법인체 구성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로 인근 도시민들에 대한 대외 홍보와 더불어 사기장추모헌다제 행사도 했다.
창기마을의 문화자원인 국가사적 제100호 법기리 요지의 복원사업과 연계해 올해 8월 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개발제한구역내 주민지원사업으로 주차장 조성사업이 뽑히는 등 마을발전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여가만족도가 2016년 20%에서 20년 69.1%로 높아졌다. 마을의 전출인구도 2015년에 대비 50% 감소하고 다양한 문화동아리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도 2018년 72명에서 2020년 89명으로 23% 증가하는 등 마을 주민들의 행복과 활력이 크게 증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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