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들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59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411~41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412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 환자도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지난 1일부터 부산에서 확진된 116명의 환자 중 19명(약 16%)이 감염경로 불분명으로 분류됐다.
413번 환자는 392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411·414번 환자는 모두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동아대 부민캠퍼스 같은 학과 동아리 소속 학생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 확진자는 총 16명(부산 15명, 경남 1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접촉자로 분류돼 부산에서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179명이며 오는 이날 격리 해제자 40명이 검사를 받았고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른 밀접접촉자들도 오는 10월 3일까지 격리 순차적으로 해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확진된 학생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도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돼 다른 격리 해제자들도 추가 검사에서 확진자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4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414명에 완치자는 5명 추가돼 35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212명, 해외입국자 2344명 등 총 355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51명, 부산대병원 5명, 동아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1명 등 총 6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7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4명 추가되면서 총 77명(확진자 접촉 25명, 해외입국 52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4명은 검찰 송치, 7명은 수사 중,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7명은 계도조치, 5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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