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해서 전화통화와 문자발송 등 비대면 방식으로 추석 민생현장 소통을 대신했다.
김 지사는 29일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이다"며 "올해는 명절을 앞두고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들을 찾아뵙는 즐거움보다 연휴 끝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지 않을까하는 불안함이 더 크다"고 염려했다.
그러면서 "경남이 전국 시·도 중에서 인구대비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번째로 적은 지역이다. 전국 평균의 1/5 수준인 5% 이하이다"고 간접적으로 고향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이같은 김 지사의 추석 민생현장 소통은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경남의 이러한 좋은 성적은 바로 나보다 우리의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고 배려해준 도민들의 덕분이다"고 하면서 "한 번 더 경남도민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한 때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번 추석은 가급적 집에 머물러 주시고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경수 지사는 "돌아보면 지난 7개월, 우리는 코로나19를 잘 이겨내 왔다. 도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추석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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