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당진 지역에서 언론인으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최종암 작가가 2020년 제2회 대한민국소설 독서대전 독후감 공모에서 '백제, 바람에 무너지다'라는 장편소설로 독후감 대상 도서 목록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한국 소설가협회 주관으로 치러진 이번 공모에는 총 200편의 소설이 대상 도서 목록으로 선정됐다.
최 작가의 장편소설 '백제, 바람에 무너지다'는 서기 660년 7월 10일 계백장군이 황산벌에서 김유신에게 패하고, 의자왕이 공주의 웅진성에서 소정방에게 항복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 작가는 문화재청이 공주 공산성에 대한 '2014년 제7차 발굴조사'를 통해 밝힌 여러 유물들 중 저수지에 수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두개골 한 구에 주목하고 작가의 상상력과 사실을 조합하여 소설의 주인공으로 가공했다.
최 작가의 '백제, 바람에 무너지다'는 지난해 대전시와 대전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청어출판사에서 발간했다.
최종암 작가는 "독자는 이 소설을 읽음으로써 패전국 백제의 억울한 역사를 바로 알고, 당시 8일 동안의 긴박한 상황을 '쫄깃한 심장'으로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이 소설은 역사의 재발견이라는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편소설 대망새로 등단한 최 작가는 2007년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연구해 충북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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