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군의 한국 공무원을 사살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사과는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사망한 한국 공무원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동맹 한국의 규탄과 북한의 완전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국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북한의 사과는 도움이 되는 조치"라고 언급했다.
지난 21일 한국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 A씨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고, 22일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한국 정부의 첩보 등에 따르면 북한군은 사망한 A시의 시신을 훼손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북한 측은 총격으로 인한 사망을 인정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국민'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표명했다. 다만 시신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는 "부유물을 소각했고 시신은 없었으며 많은 양의 혈흔이 확인됐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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