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노사가 2020년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25일 삼성중 거제조선소 노동자협의회는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안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조합원 4577명 중 4151명(90.70%)이 투표, 이중 2510명(60.47%)이 찬성해 임금협상안을 가결시켰다.
반대 1632명(39.32%), 무효 9명(0.21%), 기권 426명(9.30%)이었다.
회사 노사는 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정기승급금 1%(2만472원) 인상 △목표인센티브는 회사평가 및 경영목표 달성결과에 따라 지급 △협력사 처우개선 노력 등에 합의했다.
임금협상 타결에 따라 사 측은 임금 타결 격려금 100만 원, 위기극복 실천 격려금 50만 원, 노사화합 격려 상품권 50 만 원을 노동자들에게 지급한다.
올 연차 휴가 발생분 50% 사용과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을 임금 타결에 따른 특별휴무로 정했다. 삼성중 노사는 이날 오후 노사 합의에 따른 조인식을 가졌다.
노동자협의회는 그동안 기본급 3%(7만9582원) 인상, 65세 정년 연장(임금피크제 폐지), 생산직 직급수당 신설, 협력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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