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해 총리실 검증위원회는 검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부가 조속히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김해신공항 검증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총리실은 신공항에 대한 투명하고 한 점 의혹 없는 검증 발표를 해달라"고 밝혔다.
특히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무현 정부때 처음 논의가 시작된 신공항 문제가 20년이 다 되도록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공항 문제를 둘러싼 현재 부산의 민심은 폭발 직전이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안전, 소음, 환경, 운영·수요 4개 검증 분과 가운데 국민의 생명이 걸린 공항의 안전 문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더이상 두루뭉술한 결론이 아니라 분과별은 물론 분가위원의 의견까지 모두 발표해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총리실은 김해신공항 확장안에 대해 이제는 결정을 지어야 한다"며 "정세균 총리가 언급한 것처럼 검증 과정은 물론 안정성 논란에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고 객관적인 발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총리는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울경 민주당 의원들과 김해신공항 관련 면담을 가졌다. 이날 정세균 총리는 "검증위원회의 모든 검증 과정을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발표 형식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검증위는 마지막 회의를 거쳐 안전 분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하고 검증 결과 최종 발표는 추석 이후 10월쯤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증 착수 10개월 뒤인 6월부터 수차례 검증 결과가 발표된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재차 연기되면서 검증에 대한 신뢰성마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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