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박물관이 독일 통일 3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다.
독일 통일 30주년을 기념해 25일 ‘평화혁명에서 독일통일까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반도와 비슷한 분단을 겪고 통일을 이룬 독일의 역사적 경험을 소개한다.
전시는 동독 사회주의 통일당 독재청산재단과 신연방주 특임관의 후원으로 한스자이델재단(한국사무소)이 제공한 동독 정권의 붕괴, 자유총선거, 동서·독의 경제·사회 통합, 통독을 위한 대외협력, 독일통일 선포 등 독일 통일 전 혁명에서부터 독일 통일까지의 핵심적인 사건을 설명하는 출력물 20점으로 구성됐다.
DMZ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함께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공감 Sympathie, 분단과 통일의 역사’의 전시 주제로 사라진 동서독 경계지역을 재현 모형과 동서 냉전을 대표하는 베를린 장벽과 동독 철책, 동독 붕괴의 상징인 트라반트 차량 등을 상설 전시 하고 있어 역사적 사건을 실물전시와 함께 살펴 볼 수 있다.
코로나19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FS)의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개막행사는 생략한다.
DMZ박물관 개관시(미정)까지 전시자료들을 박물관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온라인 공개할 예정이다.
DMZ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1990년 10월 3일,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냉전체제 아래서 연합국에 의해 강제로 분단되었던 독일이 하나의 국가로 통일을 이룬 사례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역사적 교훈을 얻고, 평화와 통일에 대해 공감하는 계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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