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24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대산공단협의회와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 공헌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서산시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발표는 대산석유화학 단지 조성 30주년을 기념해 대산공단협의회 회원사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올해 9월 15일 대산공단협의회 총회에서 의결했다"며 "사업의 골자는 470여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산복합문화센터 건립’과 차후 서산 시내에 ‘서산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산의 많은 기업들이 지역사회 공헌에 함께하기 위해 참여 의지를 담은 공문을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산공단협의회 관계자는 "서산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많은 협의를 통해 대산복합문화센터 건립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산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이나 기타 부속적인 내용들은 아직 협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확답은 곤란하며, 차후 시에서 추진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협조가 가능한 부분은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대산공단협의회 회원사는 ㈜코오롱인더스트리, ㈜한화토탈, ㈜롯데캐미칼, ㈜LG화학, ㈜KCC 다.
첫발을 딛게 될 대산복합문화센터는 내년에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민의 다양한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힘을 모아준 기업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대산공단과 적극 협업해 상호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 큰 결정을 내려주신 대산공단협의회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와 대산 기업 등은 동반성장 사업 외에도 안전・환경분야 8500억 원 투자를 협약하고 이행 중에 있으며, 고용노동부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는 등 대산공단 가동 30년 만에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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