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각종 규제에 발 묶여 67년 동안 고통을 겪고 있는 남원 주생면 일대 군사시설 해지 지역을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추진하는 'LX드론활용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남원시 구)주생비행장에서 열린 2차 현장 평가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은 'LX드론활용센터' 남원 유치 당위성을 강력하게 피력하며, 6개 자치단체를 힘겹게 따돌렸다.
이날 2차 현장 평가에서 남원시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 LX드론활용센터 유치 부지는 그동안 제안 부지로 구)주생비행장 때문에 그동안 주민 재산권 행사 제한 피해를 입은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수해피해로 지역경제까지 어려운 시기에 LX드론활용센터를 유치해 큰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유치를 위해 노력한 직원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LX드론활용센터' 유치 장소인 구)주생비행장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상황에서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이 사실상 그 역할이 종료됐지만, 지난해 8월에야 국방부에서 남원시로 구)주생비행장 부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관리 이전됐다.
한편 LX드론활용센터는 총사업비 30억 원 규모로 2023년부터 운영되면 실비행 교육훈련장, 이론교육용 실내교육장, 관제시스템, 이착륙 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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