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집단 감염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증가하면서 부산도 누적 환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56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400~40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401번 환자는 부산 금정구 금정전자공고 학생으로 전날 확진된 395번 환자와 동급생으로 확인됐다. 현재 금성전자공고와 관련한 접촉자는 6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날까지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402번 환자는 지난 22일 미얀마에서 입국해 부산역 선별진료서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400번 환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기타'로 분류됐다.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으로는 접촉자 980명이 확인됐으며 추가 환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 중 자가격리자는 588명이고 능동감시는 380명이다.
일반 시민과의 접촉이 우려됐던 부산역 환경미화원과 관련해서는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같은 식사를 했던 직원들간의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8월 15일 연휴 이후부터 지역에서 장노년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휴가 때의 깜깜이 감염이 다단계나 방문판매, 사업설명회를 통해서 증폭된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추석 연휴에도 지역에 조용한 전파를 일으킬 것을 걱정하고 있다. 연휴때 가급적 이동하지 마시고 조그마한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402명에 완치자는 3명 추가돼 330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1088명, 해외입국자 2440명 등 총 3528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63명, 부산대병원 2명, 동아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1명 등 총 68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총 9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70명(확진자 접촉 21명, 해외입국 4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54명은 검찰 송치, 6명은 수사 중, 4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5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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