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 중인 ‘범시민 마스크 쓰go 운동’ 효과가 최근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70대 택시기사 확진과 관련 탑승객 146명의 전수검사에서 1%미만의 감염률을 보이며, 마스크 쓰기 운동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는 지난 7월 4일 1명의 확진환자를 마지막으로 43일간 지역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일부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마스크 쓰기였다”고 강조했다. 이후 8월부터 시작된 수도권 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시는 8월 2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범시민 마스크 쓰go 운동’을 전개했다.
지난 8월 당시 서울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이후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70대 택시기사 등 연이은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도 대구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왔다. 이런 결과에 대해 지역민들은 대구시의 역학조사 등 방역활동 역량 강화에 이어 ‘마스크 쓰기 운동’의 생활화를 이유로 꼽았다.
예를 들어 70대 택시기사와 관련 7명이 함께 모임 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으며, 이중 택시기사를 포함 3명이 확진됐고, 확진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모임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또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확진된 결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70대 택시기사 탑승객 관련이다. 146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현재 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 또한 탑승 시한과 확진 판정 시기가 상당한 차이가 있어 탑승과는 무관할 수도 있다. 만약 탑승과 무관하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현재까지 탑승자 감염률 0%의 결과가 나온다. 이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탑승객 수에 비해 감염률이 현저히 낮은 결과는 ‘범시민 마스크 쓰go 운동’이 추가감염 확산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음이 검증된 것”이라며 ‘마스크 쓰기 운동’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대다수 대구 시민들 또한 마스크 쓰기 운동을 생활화 하며, 코로나19의 최우선적인 방역이 마스크 쓰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만큼 마스크 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대구 시민들은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마스크 착용에 따른 코로나19 감염률을 그래픽 자료로 만들어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특히 감염자와 일반인이 함께 마스크 착용을 할 경우 감염률은 1.5%로 낮아지지만, 이와 반대일 경우 감염률은 100%가 된다. 그만큼 마스크 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 속에서 대구의 ‘범시민 마스크 쓰go 운동’은 대구·경북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8월 23일부터 마스크 쓰기 의무화를 시작으로 ‘먹고, 마실 땐 말없이! 대화는 마스크 쓰GO!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확대시켜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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