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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탈당…여 “사퇴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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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탈당…여 “사퇴가 답”

23일 국회서 기자회견…“당에 부담 주기 싫어 무소속으로 대응”

▲정의당 김서준 전국위원 후보가 23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사에서 박덕흠 의원 사퇴 촉구 1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정의당 충북도당

국회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을 수주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을 사고 있는 국회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이 소속 정당을 탈당을 선언했지만, 여당은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충북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당적을 내려놓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며 “저 개인과 관련된 의혹을 무소속으로 남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정치적으로 희생양 삼아 현 정권이 위기에서 탈출하려고 한다”며 “어떤 부정 청탁이나 이해충돌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박 의원이 주장해 온 매출 의혹 부인에 대해 “국민을 우롱한 해명이었다”며 박 의원의 해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2011년 당시, 국토부 산하기관들로부터 올린 매출액은 77억, 전체 매출의 6.87%였지만 국회의원 당선 이후인 2012년에는 26.19%, 2013년에는 32.29%로 불과 2년 만에 5배가 넘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이 국토위 야당 간사를 맡았던 2018년에는 3.84%(24억 7121만 원)에서 2019년 19.32%(128억 3952만 원)로 크게 증가했고, 올해 7월까지 전체 매출의 40.78%(148억 1227만 원)을 국토부 산하기관에서 수주했다”고 강조했다.

객관적인 통계에도 배치된다는 주장이다.

충북 지역 정가도 박 의원의 행보에 비판의 날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박 의원은 탈당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사법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서 해 오고 있는 1인 시위에 이어 오는 27일 끝나는 당직 인선이 끝나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성명을 통해 “박 의원은 탈당 꼼수가 아닌 의원직 사퇴로 국민들에게 답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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