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지난 2018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7억원을 들여 경북 영양군 일월면 가곡리에 경영 실습 임대농장을 지어오이와 멜론 재배가 한창이다.
경북에서 처음으로 조성한 스마트팜 3,604㎡(2구역) 경영 실습 임대농장은 지난 6월부터 2명의 청년 농부가 오이와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임대 농장은 온실 외부의 기온·풍향 등을 측정하는 기상 센서, 내부의 온습도 센서 등 복합환경 제어장치가 설치되어 바람이 특정 풍속 이상으로 불면 곁창과 천장이 저절로 닫히며, 설정에 따라 영양액완수, 유동 팬, 2중 스크린 등이 자동으로 작동된다.
특히, 내·외부에 CCTV가 설치되어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온실 안팎을 살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제어까지 가능하다.
1구역 재배 농가 유모(36) 씨는 오이(백다다기)를 7월 하순부터 생산하여 9월 말 현재 수확 마무리 단계로 긴 장마에 수정 불량과 충해로 예상에는 미치지 못하나 농협 공판장 출하 시 공판장 최고 가격 5만7700원(10kg)을 기록하고 이는 다른 지역 상품보다 1.5~2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구역 이모(31) 씨는 멜론을 7월 말 식재, 오는 10월 중 수확을 앞두고 막바지 품질관리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특히, 1구역 유모(36) 씨는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청년 창업농 보육센터교육’ 2년 과정을 올해 1기로 이수, 로 주어지는 융자금으로 영양군에 스마트팜을 준비 중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미래농업의 트렌드인 스마트 농업의 기반 구축과 저변 확대를 위하여 ‘21년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폐교를 매입하여 7,200㎡(6구역) 정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며, 청년들이 농업경영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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