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3일 오전 서울 글래도여의도호텔 세미나룸에서 "도민의 안전과 경남의 발전, 특히 비수도권 지역의 권역별 균형발전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남도 3대 국책사업과 예산 11조 원 돌파, 가야사특별법 통과 등 도정 성과를 소개도 했다.
김 지사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정부예산안에 경남도 예산은 6조 3952억 원이다"며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예산은 반영시켜주시고 반영됐지만 규모가 작은 사업은 증액될 수 있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동남권 권역발전을 위한 기본 광역교통망인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운행의 필요성과 창원·진주·김해가 선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의 연구개발비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은 "도비가 먼저 들어가야 국비가 반영되는 사업이 있고 반대로 국비가 들어가면서 도비가 반영되는 사업들이 있다"면서 "경남도에서 당부하는 부분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지난 7월 13일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경남지역 의원들과 21대 국회 개원 이후 첫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윤한홍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완수·강기윤·박대출·조해진·윤영석·이달곤·정점식·강민국·서일준·최형두·하영제 국회의원 등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