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도 '사방사업' 예산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증가율을 보이며, 산사태취약지역과 재해위험지역 예방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22일 내년도 사방사업 예산에 올해 국비 98억 원보다 34억이 증가한 132억원을 확보해, 지방비 56억을 포함한 189억원을 도내 사방사업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사업예산 140억원 대비 35%(49억 원) 증가한 것으로, 다른 시도의 사방사업 예산 증가율(5~25%)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보였다.
전북도 산림당국은 우기철 이전에 사방시설 설치 완료와 기존 시설의 보수, 준설 등을 통해 올여름 집중강우 피해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였고 국비 확보를 위한 남다른 노력이 산림청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은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집중호우와 태풍피해가 전국적으로 많았으나 기존에 설치한 사방시설이 산림재해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검증됨에 따라 도는 내년도 사방사업 확대 방침을 세우고 예산확보에 주력해왔다.
특히, 그간 전북도의 숙원사업이던 산림유역관리 사업이 올해 1개소(11억)에서 3개소(33억)으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이면서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유역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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