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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광양 목성지구 아파트 현장서 ‘동의서’ 강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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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광양 목성지구 아파트 현장서 ‘동의서’ 강요 논란

“타 지역 업체가 납품하는 것에 대한 이의 제기하지 않겠다” 강압

광양 목성지구에 6천500여 세대 아파트를 신축 공사 중인 ㈜부영주택이 레미콘업체들을 상대로 강압적인 ‘동의서’를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부영측이 제시한 동의서에는 “타 지역 업체가 협력업체로 등록해 납품 하는 것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어 광양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주)부영주택 측은 지난 9월 초순 경 광양지역 각 레미콘 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신들이 작성한 동의서를 내밀고 서명할 것을 강요했다.

▲부영그룹이 광양목성지구에 6천500여 세대의 아파트를 건설 중이다. 취재 기자에게 기사를 작성 후 먼저 보여 달라고 요구해 논란을 야기 했다. ⓒ프레시안(오정근)

이 동의서는 부영측이 순천 지역 레미콘사인 A 사를 협력 업체로 등록해 자재납품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광양지역의 업체들은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담감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동의서에 서명을 했으나 부영측은 ‘광양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른 광양시의 적극적인 “지역 업체 참여 권장에 대한 조항을 피하기 위한 편법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으로 공사가 진척되면 이 레미콘 사는 부영측이 건설 중인 현장에 거의 모든 레미콘을 납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관내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이와 관련, (주)부영주택 B 모 소장은 “그런 동의서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 광양 지역 내 레미콘 회사만 이용할 것이다. 다만 본사 자재 구매 팀의 부적합 평가받은 1개 업체만 제외됐다”고 밝혔다.

또한 “레미콘 타설을 위해 필요한 소요시간은 보통 1시간 30여분으로 4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해 마칠 수 있다면 큰 문제 될 것은 없으며 타 지역 레미콘을 이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의서에 서명한 광양시 레미콘 등록 회사는 9개사로 알려졌다.

목성지구는 66만8302㎡의 택지를 조성하고 임대아파트 3개 블록 2200여 가구, 분양아파트 5개 블록 4300여 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단계별로 A-1블록 724세대, A-2블록 766세대 총 1490세대를 2022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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